"730조 UAM 잡아라" 롯데 출사표, 현대차·대한항공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1.11.16 17:49
수정 : 2021.11.16 17:49기사원문
대기업 UAM 합종연횡 가속화
롯데, 이착륙장·충전 인프라 구축
항공~지상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2024년 인천공항~잠실 운행목표
현대차·KT·인천공항公·현대建 등 생태계 구축·산업 활성화 힘합쳐
■롯데, 내년부터 실증비행
롯데는 16일 UAM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오는 2024년 인천공항에서 서울 잠실까지 구간을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실증비행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과 버티포트(UAM 이착륙장)·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롯데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물론, 저탄소 미래를 선도하는 중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UAM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연내 UAM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UAM 어벤저스 본격 가동
현대차가 주도하는 UAM 파트너십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컨소시엄으로 확대됐다.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이 체결한 파트너십에 대한항공이 가세했다.
5개사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 K-UAM 로드맵 및 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 및 UAM 교통관리 운영개념 연구 등을 진행한다.
또 현대건설은 버티포트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버티포트 및 육상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 및 UATM 교통관리시스템 시스템 개발·실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 시스템 개발 및 여객·물류 운송서비스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대차 신재원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 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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