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투자 유치 위해 미국·불가리아·독일 광폭 행보
뉴시스
2021.11.18 08:00
수정 : 2021.11.18 08:00기사원문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국제도시 간 교류 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1월 18일부터 28일(8박 11일)까지 미국 휴스턴, 불가리아 부르가스, 독일 뮌헨·에센 등에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교투자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휴스턴시는 인구 230만 명의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며, 원유·천연가스 생산량 1위의 ‘세계의 에너지 수도’로 알려졌다.
시는 휴스턴시와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재난관리 및 안전, 기타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 시장은 불가리아 부르가스로 이동해 11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부르가스 시청에서 디미타르 니콜로프(Dimitar Nikolov) 시장과 자매결연도시 조인식을 갖고 협정서에 서명한다.
부르가스시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불가리아 제2의 항구도시이자 산업, 교통, 문화, 관광의 중심지다. 또 아드리아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관문이다.
시는 산업도시, 물류 수출 항만도시라는 지역 유사성에 기초한 교류사업 추진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11월 25일 이앤비더블유(EnBW)사(社)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시와 바이와아르이(BayWa r.e.)사(社)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부유식해상풍력 지역공급망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로 구성된 사절단이 이앤비더블유가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 등과 관련해 상호 논의한다.
11월 26일에는 그간 수차례 협상을 통해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독일 기업체와 증설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송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27일 뮌헨에서 에센으로 이동해 시와 아르더블유이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28일 귀국한다.
이번 바이와아르이, 아르더블유이와의 업무협약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은 기존의 조성 중인 6GW에 추가적으로 3GW가 더해져 9GW로 조성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국제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울산의 위상을 알려 국제화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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