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와 시너지 기대"…원로와 젊은 피 뭉친 '우리는 개그맨이다'(종합)
뉴스1
2021.11.18 16:17
수정 : 2021.11.18 16:17기사원문
2021.1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원로 개그맨들과 젊은 개그맨들이 함께 모여 '우리는 개그맨이다'의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KBS 2TV '개승자' 방송과 더불어 공개 코미디에 대한 부흥에 '우리는 개그맨이다'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위치한 윤형빈소극장에는 WAG TV의 새 콘텐츠 '우리는 개그맨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태 PD, 엄영수, 지영옥, 이광섭, 이동윤, 홍순목, 노우진, 안소미, 임우일, 조수연, 김영희, 박휘순 등이 참석했다.
'우리는 개그맨이다'는 디지털 코미디로 새롭게 등장한 신예 개그맨부터 엄영수, 심형래, 임하룡 등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배테랑까지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장르의 웹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개그맨이다'에는 영화, 드라마, 광고,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장르를 패러디 형태로 제작한 스낵 비디오 '개그는 비타민이다', 개그 배틀 서바이벌 '개그맨들이 노는 판-개판', 원로코미디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개그챌린지' 등의 콘텐츠가 담긴다.
엄영수는 "올해 나이가 칠십이 됐다"라며 "칠십살에도 초대해주시고 자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미디 재건을 위해 나섰다"라며 "마스크를 쓰고 공연이 불가능한 팬데믹 시대에 (후배들은) 선배들이 못하는 위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엄영수는 또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코미디언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라며 "(후배들이) 일당백의 실력으로 잘 해줄 것 같다, 저희는 보조로 도와드리는 거지 주인공은 후배들이다"라고 얘기했다.
임우일은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와 온라인 개그 콘텐츠의 차이점에 대해 "일단 오프라인 무대는 즉각 반응이 있다"라며 "온라인은 웃음 대신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만 있을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결과물을 봤을 때, 이걸 보고 웃는 댓글을 보면서 '이거는 분명히 즉각적인 반응은 아니어도 웃는 분들은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라며 "'개그콘서트'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효과들도 가능하게끔 하는 것도 온라인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윤은 "무대를 떠난지 거의 2년이 되어 간다"라며 "'우리는 개그맨이다'에 참여하게 됐는데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를 떠났을 때, 무대를 그리워하는 개그맨들이 많았다"라며 "최근에 무대에 설 자리가 많이들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보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많이 느끼셨던 웃음과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얘기했다.
김영희는 최근 KBS 2TV '개승자'로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 것에 대해 "저도 본방을 봤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선후배들이 보지 못했던 분들이 부활한 부분이 감격스러웠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바람이 있다면, 제가 나오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니 많은 후배들에 대한 신선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히 뉴 페이스가 필요하고 후배들에 대한 것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라고 했다.
홍순목은 '우리는 개그맨이다'의 콘텐츠에 대해 "'개판'이라는 콘텐츠에서는 경연을 하고 무대 개그를 할 예정이다"라며 "지금도 유튜브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많은 분들이 개그맨인지 유튜버인지 구분 못하고 유튜버라고 생각하시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무대에 섰을 때의 무대 개그를 그리워한다"라며 "그걸 조금 더 적나라하게 보여주자라고 무대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승자'랑은 비슷한 포맷이지만 다룰 수 없는 것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동윤은 "'개승자'는 무대 콘텐츠를 하기 때문에 우히가 무대 콘텐츠를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 저희도 지금 '개승자'가 훨씬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저희도 시너지가 나는 거고, 서로 경쟁을 하거나 같이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대 콘텐츠도 보여드리고 웹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도 다룰 수 있는 게 저희의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개승자'는 개그맨들이 선택을 받아야 된다면 저희는 열려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가지고 오면 파생시켜서 함께 갈 수 있는 것이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는 개그맨이다'는 18일 WAG TV 유튜브 및 네이버TV, 카카오TV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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