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늘리고 드론 순찰… 산불방지 활동 본격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1.11.25 18:17
수정 : 2021.11.25 18:17기사원문
내년 5월까지 산불조심 기간
25일 부산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부산시가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펼친다.
올 가을철은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으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대폭 증가해 산불 발생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지난 1일부터 15개 자치구군별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열고 주요 등산로변에 산불 조심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 산불방지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산불 취약시기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시와 15개 구·군, 4개 시설공단은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역 내 등산로의 34%를 차지하는 113곳 175㎞ 구간을 폐쇄하고 전체 산림면적의 31%에 달하는 1만818㏊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를 위해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산불상황 관제시스템을 정비하며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 대한 초동 진화 태세를 확립한다.
원인별 예방대책을 마련해 산불 사전 차단에도 나선다. 산불확산 및 피해방지 방화선을 설치하고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또 산불감시원 774명을 무속행위지 등 산불 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통제구역 출입 통제와 흡연행위, 무속행위 등을 단속하는 등 특히 입산자 중심의 예방·대응 활동을 강화한다. 드론 순찰 예방 활동을 통해 비대면 감시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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