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일정 '1시간 지각'에 與 "상습지각왕, 예의 없고 개념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1.12.01 18:40
수정 : 2021.12.01 18:40기사원문
충청권 행보 중인 윤석열 후보가 청년 간담회에 늦은 데 대해 민주당은 "상습 지각왕"이라며 청년을 향한 예의가 아니라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11월 29일 윤 후보가 대전 간담회에서 1시간 지각한 데 이어 30일 청주 간담회에도 늦은 사실을 비판한 것이다.
복 대변인은 "윤 후보의 성의 없는 태도에 유튜브 댓글 창에도 '청년 데리고 쇼하나'는 말까지 등장했다"며 "청년에 대한 '예의 없음'에 이어 청년 정책에 대한 '개념 없음'마저 지적될 지경"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복 대변인은 윤 후보가 직접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맡았던 점을 들어 "청년 세대 세일에 애쓰고 있지만, 과연 윤 후보의 태도가 진실한 것인지 필요에 의한 것인지 헷갈린다"고 했다.
이틀 연속 지각했다는 점 또한 비판의 대상이었다.
복 대변인은 "입으로는 청년과의 소통을 강조하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또 지각을 할 정도"라며 "윤 후보의 안하무인식 태도는 표를 의식한 이미지 팔이에 청년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복 대변인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는가"라고 했던 청년의 말을 빌어 "정치인의 가장 기본인 약속부터 제대로 지키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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