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하락 우려 해소… 삼성전자 4%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1.12.01 17:51
수정 : 2021.12.01 17:51기사원문
외국인 4391억 매수…7만4400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기대감으로 모처럼 반등하며 7만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11월 수출 호조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700원(7.36%)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23일 이후 6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은 것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디램 가격은 전일 대비 0.90%, 전주 대비 1.28%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각각 0.56%, 1.44%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11월 수출 호조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첫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하반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던 고객들의 D램 보유 재고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경우 평균 10~12주 수준까지 D램 재고가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올초 D램 업황의 고점 논란이 불거졌던 때와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공급 업체들이 D램 완제품 재고가 1~2주 수준으로 여전히 평년치인 4~5주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증설을 감안하면 공급사의 보유재고 역시 올 연말을 지나면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