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개소

뉴스1       2021.12.03 08:53   수정 : 2021.12.03 08:53기사원문

울산시청.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전문으로 세탁하는 공간이 마련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3일 오후 남구 월평로 215에서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양대 노총 관계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활센터, 사업 후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제막식, 세탁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광역자활센터, 울산항만공사, 경남은행, 현대자동차,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등의 참여기관과 기업의 업무협약으로 설립된 세탁소는 2억1000만원이 투입돼 165㎡(50평) 규모로 설치됐다.

시설 내에는 작업복 세탁을 위한 산업용세탁기 4대, 건조기 3대가 비치되고 작업복 수거를 위한 배달차량 2대도 갖춰졌다.

그동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화학물질, 기름, 분진 등 오염물질의 경우 가정용 세탁기로 제거가 어렵고, 일반 업소 등도 세탁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다.


태화강 클리닝은 이같은 작업복 세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건강복지 향상 및 세탁 편의를 제공한다.

또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노동자들 작업 환경 개선과 근로 의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들 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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