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오피스텔… 3.3㎡ 1억에도 완판
파이낸셜뉴스
2021.12.06 18:11
수정 : 2021.12.06 18:11기사원문
대출 등 규제 비켜가며 수요 몰려
두산건설 시공 '보타니끄 논현'
함께 나온 아파트보다 먼저 마감
6일 업계에 따르면 라미드그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 중인 고급 주거시설 보타니끄 논현의 아파트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61~121㎡ 2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2~55㎡ 42실 등으로 조성된다. 반면, 지난달 분양에 돌입한 오피스텔은 100% 분양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금 규제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늘었다"며 "보타니끄 같은 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도 어렵다 보니 분양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고가주택·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현금부자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대형 평수와 아파트 이상의 커뮤니티 시설 등을 보유한 고급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서울 역삼동 루카831 강남과 르피에드 인 강남 등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경우 3.3㎡당 1억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완판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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