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롯폰기 클라쓰'…카카오엔터, 웹툰 현지화 번역 노하우 공개
뉴스1
2021.12.09 16:28
수정 : 2021.12.09 16: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현지화 번역 노하우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현지 시장에서 IP(지식재산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작품명부터 의성어·의태어까지 현지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9일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제2회 문화콘텐츠 번역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국내외 현지화 인력 1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최근 다국어 번역 업체 키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엔터 측은 현지화는 작품을 직관적으로 전할 타이틀을 다듬는 작업부터 시작된다고 짚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아이템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템빨'은 영미권 등에서는 'Overgeared'로 번역됐지만, 대만에서는 '장비꾼'으로 의역됐다.
또 현지 정서에 맞춰 제목도 현지화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 이름을 빌려 '롯폰기 클라쓰'로 나간 '이태원 클라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 측은 한국적 표현이나 의성어, 의태어 등을 현지화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원 카카오엔터 로컬리제이션팀장은 "현지화에는 웹툰에 깊은 애정을 가진 세계 각국의 인재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작가님이 의도하신 메시지가 글로벌 독자에게 오해 없이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독자가 돈을 내고 보고 싶은 양질의 현지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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