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UAE 대사에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방산외교 적임자"

뉴스1       2021.12.10 14:44   수정 : 2021.12.10 15:06기사원문

지난 2018년 7월27일 이석구 당시 국군기무사령부 기무사령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18.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대사에 전 국군기무사령관인 이석구(예비역 중장)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방산외교의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이 전 총장은 육사 41기로 육군본부 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국군기무사령관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정부의 기무사가 작성한 이른바 '계엄령 검토' 문건을 놓고 2018년 3월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존재를 보고했지만 송 장관이 이를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인 바 있다.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문서 공개를 늦췄다고 해명했다. 이 전 총장은 2018년 8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기무사령관에서 전격 경질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전 총장은 방산외교 적임자로 중동지역 외교와 핵심 공관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과테말라 대사에 장하연 전 서울경찰청장을 임명했다. 경찰대학 5기인 그는 치안이 불안한 과테말라에서 우리 교민 보호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테말라는 우리 교민 사회가 7000여명"이라며 "나라 크기에 비해 교민 사회가 상당한 규모다. 영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인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전 총장과 장 전 청장을 포함해 대사 18명과 총영사 7명 등 총 25명에 대한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 중 특임공관장은 5명이다.
특임공관장은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에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중 특별히 임명하는 공관장을 의미한다.

이 전 총장과 장 전 청장을 비롯해 양기호 주고베 총영사(성공회대 교수), 송해영 주밴쿠버 총영사(전 외교부 장관정책보좌관), 허남덕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이다.

이밖에 직업외교관 중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전 주미국 공사), 김형길 주덴마크대사(전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 박일 주레바논 대사(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이병도 슬로바키아대사(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임훈민 주폴란드대사(전 북극협력대표 겸 아프리카협력대사), 박성수 주우간다대사(전 주독일공사), 황경태 주칠레대사(전 중남미국장)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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