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키, 美전문지 '2021 아시아태평양 탑 바이오테크기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1.12.21 12:57
수정 : 2021.12.22 09:54기사원문
AI와 클라우드 기술 접목, 더 효과적인 질병 진단 기술력 인정받아
자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 암 조기진단·치료 위한 바이오마커 플랫폼 개발 속도
인공지능(AI) 기반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개발 기업인 셀키(Cellkey)가 미국의 생명공학 전문지인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Life Sciences Review)로부터 2021년 아시아•태평양 탑 바이오테크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는 매년 바이오 업계 및 학계 등 관련분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기업 20곳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셀키는 ‘SpAC9 Pipeline’이라는 인공지능 기반 당단백질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해 주요 대학 병원 및 바이오신약 개발업체 등과 함께 암 진단 및 치료관련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업체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당단백질 데이터 분석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셀키 이남용 대표는 “당단백질은 세포간의 결합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암의 발병 원인 및 암세포의 전이와 관련된 연구에 필수적이며, 암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당단백질 바이오마커는 기존의 유전체 및 단백체 바이오마커 보다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며, “ 2025년까지 폐암 및 간암 조기진단을 위한 당단백질 기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를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이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 BCC Research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이 2023년까지 1,500억 달러로 성장하며, 특히 종양 분야의 경우 1,10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셀키는 지난 11월 디쓰리쥬빌리 파트너와 리가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Pre-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당단백질 분석 기술 고도화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2022년 미국 및 일본 등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이남용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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