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클라우드 기술 접목, 더 효과적인 질병 진단 기술력 인정받아
자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 암 조기진단·치료 위한 바이오마커 플랫폼 개발 속도
자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 암 조기진단·치료 위한 바이오마커 플랫폼 개발 속도
인공지능(AI) 기반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개발 기업인 셀키(Cellkey)가 미국의 생명공학 전문지인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Life Sciences Review)로부터 2021년 아시아•태평양 탑 바이오테크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는 매년 바이오 업계 및 학계 등 관련분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기업 20곳을 선정하고 있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에 따르면 셀키는 기존 단당백질 분석 기술 대비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더 효과적인 질병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셀키는 ‘SpAC9 Pipeline’이라는 인공지능 기반 당단백질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해 주요 대학 병원 및 바이오신약 개발업체 등과 함께 암 진단 및 치료관련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업체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당단백질 데이터 분석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셀키 이남용 대표는 “당단백질은 세포간의 결합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암의 발병 원인 및 암세포의 전이와 관련된 연구에 필수적이며, 암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당단백질 바이오마커는 기존의 유전체 및 단백체 바이오마커 보다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며, “ 2025년까지 폐암 및 간암 조기진단을 위한 당단백질 기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를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이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 BCC Research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이 2023년까지 1,500억 달러로 성장하며, 특히 종양 분야의 경우 1,10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셀키는 지난 11월 디쓰리쥬빌리 파트너와 리가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Pre-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당단백질 분석 기술 고도화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2022년 미국 및 일본 등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이남용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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