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38.4세"…8090 임원 8명, CJ '확' 젊어졌다
뉴스1
2021.12.29 07:45
수정 : 2021.12.29 07:45기사원문
◇1980년 이후 출생 임원 8명…"성장 잠재력·역량으로 승진"
29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1980년 이후 출생 임원 수는 8명이다.
이는 전체 53명의 승진자 중 15%에 해당한다.
승진자는 Δ구동인 CJ주식회사 미래경영연구원 전문임원 Δ김지현 CJ ENM 커머스부문 전략기획담당 Δ박춘하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담당 Δ김철오 CJ주식회사 재무전략실 담당임원 Δ서효교 CJ제일제당 식품유럽사업담당 Δ신유진 CJ제일제당 만두GSP 리더 Δ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Δ허지수 CJ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 등이다.
이번 인사는 성별·나이에 관계 없이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고자 하는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CJ그룹의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나 역량을 보고 임원 승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현 CJ 회장 역시 최근 '2023 중기비전'을 발표하며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나이·연차·직급에 관계 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새로운 세대들이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채 입사 CJ맨·마케팅 외길…'내 길 가는' 젊은 인재들 '약진'
이번 인사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 온 인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 출신의 김지현 CJ ENM 커머스부문 전략기획담당(38)은 2013년 CJ주식회사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 다양한 기업을 분석하던 업무를 맡던 중 회사에서 사업 전략을 직접 추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는 꿈이 생겨서였다.
이후 그는 주로 유통·물류 분야에서 식품까지 사업을 분석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는 ENM커머스 부문을 포함한 유통 및 물류 계열사 중기전략비전 수립을 담당했는데, 내년부터는 그 전략을 실행하는 CJ ENM 커머스 부분에 배치됐다.
김지현 경영리더는 "수립했던 전략비전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전략을 만들고 결과물을 바로 현장에서 체감해야 하는만큼 지금은 많이 긴장되면서도 흥미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에서 첫 M&A 업무를 시작한 김철오 CJ주식회사 재무전략실 담당임원(40)은 2016년 CJ ENM E&M 재무전략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8년 CJ주식회사 M&A팀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CJ주식회사 재무전략실 담당임원을 맡아 이번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철오 경영리더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미래에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요 계열사에서도 재무 매니지먼트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외에 서효교 CJ제일제당 식품유럽사업담당(41)은 2005년 12월 신입공채로 입사한 'CJ맨'으로, 유럽 시장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입사 초 해외영업·사업관리를 시작으로, 2015년 식품글로벌담당에 이어 CJ 마인프로스트 법인장을 맡는 등 글로벌 식품 마케팅에 전념해 왔다.
신유진 CJ제일제당 만두GSP(Global Business Planning) 리더(38)는 2018년부터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햇반혁신팀과 2020년가정간편식(HMR) 사업 프로즌 스낵(Frozen Snack)팀장을 거쳤다. 여러 분야의 식품 마케팅을 섭렵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만두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동인 CJ주식회사 미래경영연구원 전문임원(38)은 2006년 브라운대학교 화학 학사를 졸업하고 CJ헬스케어 임상2팀 제약임상 연구원을 거쳤다. 2014년부터 CJ주식회사 미래경영연구원으로서 차세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진출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마케팅통'인 박춘하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담당(41)은 CJ온스타일의 테이블웨어 PB브랜드 '오덴세'를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도 꼽힌다. 2017년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마케팅팀에 입사해 현재까지 오덴세팀장을 맡고 있다.
허지수 CJ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40)은 2017년 CJ푸드빌 전략기획팀 혁신TF, 2018년 CJ올리브영 브랜드전략팀 뉴BI TF, 2020년 CJ올리브영 마케팅담당을 거쳐 지난 10월부터 CJ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 올리브영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정립하고 옴니채널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CJ 3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식품전략기획1 담당(32)은 지난해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서 비비고를 포함한 CJ제일제당 주력 제품 실적을 견인했으며 K-푸드 제품 인지도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CJ그룹은 2022년 인사부터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든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로 통합했다. 신임 경영리더 수는 53명으로 2020년 19명·2021년 38명 대비 역대 최대 규모다.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가 8명이며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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