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타버스에 플래그십 매장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2.01.07 08:07
수정 : 2022.01.07 0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올해 세계 첫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메타버스에 가상매장을 여는 등 삼성전자의 메타버스·NFT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MANA)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837X'를 오픈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실제 매장은 맨해튼 워싱턴스트리트 837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메타버스에 실제 매장과 같은 위치의 가상매장을 연 것이다. 한시적으로 운용되는 삼성 837X 매장은 △연결극장(Connectivity Theater)과 △지속가능한 숲을 통해 디지털세상의 모험 경험을 제공하고 △커스터마이징 스테이지에서 음악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기업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 미셸 크로산-마토스(Michelle Crossan-Matos)는 "메타버스는 물리적·공간적 한계를 초월해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독특한 가상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며 "여러분 모두가 급성장하는 가상세계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삼성 837X' 매장 오픈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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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디파이 시장지배력 축소 예상"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탈중앙금융(디파이,De-F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디파이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가 시장 지배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테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아발란체, 솔라나, 폴리곤 등 이더리움의 경쟁 네트워크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확장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등 분석가들은 리서치노트를 통해 "디파이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지배력이 위험에 처했다"며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확장이 너무 늦게 이루어져, 이더리움의 디파이 시장 지배력 유지가 위험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보고서는 글로벌 디파이 예치금의 100%를 차지하던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2021년 70%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의 샤딩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에는 지배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도 "스마트 컨트랙트 아발란체(Avalanche)가 디파이, 대체 불가능한토큰(NFT), 게임 및 기타 자산을 위한 이더리움의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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