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공군 1호기 도입…文대통령 중동 순방 첫 임무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2.01.15 12:37
수정 : 2022.01.15 12: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5일 지난 11년 9개월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완수한 공군 1호기가 퇴역하고 신형 공군 1호기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제작된 공군 1호기 보잉747-400 항공기는 국내도입 이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1여 년간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과거 정상의 해외순방 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를 빌려 임시 전용기로 개조해 사용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전용기로서 내외형 모습을 갖춘 최초의 항공기였다.
그간 공군 1호기는 세계 각국을 누비며 총 156개국, 162만2222km를 비행하면서 전용기로써 임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각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순방과 APEC, G20, COP26 등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총 51개국의 우리 정상 순방 임무를 수행했으며 51만1666km를 비행했다.
새로 도입되는 공군1호기는 올해 1월 11일부터 전력화돼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됐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됐다. 신형 공군 1호기는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전용기로서 대통령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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