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 조영욱 "벤투 감독이 PK 지시…경쟁보다 많이 배웠다"
뉴스1
2022.01.21 22:43
수정 : 2022.01.21 22: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공격수 조영욱(서울)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181위)와의 친선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조영욱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 처음으로 A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조영욱은 몰도바 배후 공간을 부지런히 파고들며 의욕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후반 48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올렸다.
조영욱은 "A매치에 데뷔한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을 돌아본 그는 "페널티킥이 나왔을 때 벤투 감독이 직접 차라고 하셔서 자신감 있게 찰 수 있었다. 득점으로 연결됐다. 좋은 전지훈련이자 A매치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조영욱은 이날은 왕성한 몸 놀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영욱은 "오늘 우리가 투 톱이었기 때문에 교체 출전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어렵고 정신없겠지만 팀에 잘 녹아들어서 피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나아가 그는 "결정적 순간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렸다. 그 부분이 득점으로 연결돼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골을 넣었지만, 조영욱이 최종예선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다. 대표팀은 24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6명이 합류한다. 이번에 뽑힌 선수 중 5명 이상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는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경쟁보다 배움을 생각하고 있다"며 "형들을 따라갈 수 있으려면 볼 키핑이나 연계를 좀 더 연마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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