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회복 기대…BNP파리바 "거대한 완화 변곡점"
뉴스1
2022.01.24 09:13
수정 : 2022.01.24 09: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부동산 업종에 대한 규제 정책이 크게 완화할 것이라고 BNP파리바자산운용이 예상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진 찰스 삼보르 BNP파리바자산운용 이머징시장 채권 본부장은 "중국 정책이 거대한 변곡점에 있고 상당한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의 정책금리를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서 25%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세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마저 규제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SI 중국본토부동산지수는 지난해 28%까지 떨어졌다가 연말 규제완화 조짐에 낙폭을 15%로 다소 만회했다. 파산위기에 전세계 증시까지 뒤흔들었던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주가는 지난해 89% 폭락했다.
헝다그룹의 부채는 3000억달러로 이 가운데 200억달러는 달러채권이다. 헝다의 달러채권은 지난해 한때 액면가액 1달러당 90센트를 넘기기도 했지만 채무조정 속에서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수준인 액면가액 1달러당 20센트 밑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보르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을 원했고 부동산시장은 압박을 받았지만 이제 정부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며 "지금 중국은 나머지 산업까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영기업(SOE)들이 채무조정 압박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삼보르 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민간의 영역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 주도형 구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OE이 시장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배적이지 않다"며 "SOE 주도로 채무조정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다. 민간의 강력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보르 본부장은 이머징 시장에서 채권금리의 회복을 전망하며 부동산에 베팅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아시아에서 거대한 정상화가 이뤄지고 특히 중국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올해 이머징 채권수익률은 아시아, 특히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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