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유튜브까지..글로벌 IT기업 NFT 사랑, 어디까지?
파이낸셜뉴스
2022.02.01 11:57
수정 : 2022.02.01 11:58기사원문
트위터 NFT로 프로필 사진 기능 추가
페이스북·인스타 "NFT 트로피 케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IT기업들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SNS 서비스 기업 트위터가 일찌감치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데 이어 유튜브 역시 NFT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새로운 수익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메타(구 페이스북) 역시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트위터 NFT로 프로필 사진 기능 추가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프로필 사진이 일반적인 원형이 아닌 육각형 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트위터에 가상자산 지갑을 연결한 후 소유하고 있는 NFT를 프로필로 지정하면 된다.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렛저라이브 등이 연동가능하다.
아직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살고 있는 애플 아이폰 유저 가운데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서비스 이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트위터는 "NFT 프로필 기능 출시로 NFT, 블록체인, 가상자산 기술을 중심으로 발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메타 역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프로필에 NFT 사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메타가 사용자들이 보유한 NFT를 친구들과 팔로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일종의 '트로피 케이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획이 초기 단계이며 추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강조했다.
페이스북·인스타 "NFT 트로피 케이스" 만든다
유튜브 역시 NFT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이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최근 자사 크리에이터들에게 연례 서한을 통해 "유튜브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NFT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워치츠키 CEO는 그러면서 "(유튜브에 도입하는 것이) 실현된다면, 이는 구글(유튜브의 모회사)에서 NFT를 활용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퉈 NFT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NFT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부(富)의 상징이 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생성되는 NFT는 복제가 어렵기 때문에 희소성을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으로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비재의 과시 소비와 마찬가지로 NFT를 통해 사람들은 정체성 그룹의 구성원 자격과 사회적 계층 구조에서의 위치를 확인하고 표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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