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채원, 5일 한국선수단 첫 출격
뉴시스
2022.02.03 15:49
수정 : 2022.02.03 15:4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6번째 올림픽 출전…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한국 선수 중 최고령
이채원은 대회 개막 이튿날인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 이의진(21), 한다솜(28·이상 경기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대회 참가 만으로도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긴다.
6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이채원은 한국 선수 역대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이규혁(빙상),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 등 4명만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이채원은 2018년 평창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려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도전을 택했고,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내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선수로는 이미 황혼에 접어든 나이다. 체력 소모가 큰 크로스컨트리에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실력을 발휘하는 건 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이채원과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중 이채원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단 3명이다.
이미 4년 전 열린 평창 올림픽에서는 36세 319일의 나이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이채원은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게 된다.
세계의 벽은 녹록지 않다.
이채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취재정보자료집을 통해 "30위권이 목표"라고 밝혔다.
'순위권'이 아니더라도 이채원의 계속되는 도전은 주목할 만하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온 힘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이채원은 "열심히 달려와보니 6번째 올림픽을 출전하게 됐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마음처럼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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