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추세 가속화…해수부, '스마트화 전략 2.0'으로 확대 개편

뉴스1       2022.02.09 11:01   수정 : 2022.02.09 11:01기사원문

해양수산 스마트화 추진전략 2.0 주요지표(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일상까지 스마트화하기 위해 '해양수산 스마트화 추진전략(이하 스마트화 전략)'을 '해양수산 스마트화 추진전략 2.0(이하 스마트화 전략 2.0)'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수립한 '스마트화 전략'은 지난 2년간 해상물류, 수산, 해양관측 등 해양수산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초석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바다 내비게이션(e-Nav)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운항선박 실증선도 개발해 올해부터 실제 해역에서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화 전략 2.0'은 '스마트화 전략'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를 포함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스마트 해양수산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Δ산업 현장과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스마트화 Δ근로자와 해양수산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 Δ디지털 전환에 맞춘 투자 확대와 내부 스마트화 역량 확보라는 3대 개선방향을 기반으로 신규과제를 발굴해 추가했다.

먼저 해상물류 분야에서는 기존 과제인 자율운항선박 개발, 자동화·스마트 항만 구축, 컨테이너를 비롯한 물류자원 공유경제 플랫폼 완성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해상물류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과제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3년까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다 내비게이션(e-Nav)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제 표준 해상교통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제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 분야는 불법어획 여부를 실시간 감시하는 CCTV 기반 AI 옵서버 개발 및 보급, 급이·수온조절 등이 자동화된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 수산물 하역부터 포장까지 과정을 자동화한 스마트 위판장 개발 등 기존 과제들을 계속 진행함과 동시에, 어촌·어항 분야의 스마트화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 종사자 안전,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먼저 항만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항만안전플랫폼을 2022년 부산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전국 항만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또 어선원 안전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인공지능(AI) 어선설계 플랫폼을 개발해 어민에게 사고 위험이 낮은 어선 설계도를 제공하고, 이에 앞서 2024년까지 조업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동작감지형 양망기를 개발하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어선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내비게이션 탑재 어선도 2025년까지 1만5000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대면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증강현실(VR)과 메타버스로 즐길 수 있는 어촌휴양마을을 현재 3개소에서 2030년까지 35개소로 늘리고, 2027년까지 여객선 안전 관리를 위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객선 입출항·접안 과정을 지능형 CCTV로 관제하는 스마트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행정과 관련해 디지털 신기술을 기존 업무방식에 적용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업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종합한 '해양수산 데이터댐'을 2023년까지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스마트화 전략 2.0' 내 4개 분야 12대 핵심과제가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매년 초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는 2019년 선제적으로 수립한 '스마트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정책환경과 해양수산 현장이 수립 당시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화 전략 2.0'을 통해 시대적인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데에서 나아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해양수산 분야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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