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포항경주공항' 탄생…"포항·경주 발전 기폭제" 기대
뉴시스
2022.02.13 09:04
수정 : 2022.02.13 09:04기사원문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이 지난 9일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포항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있는 포항공항에서는 진에어가 김포(하루 2편)와 제주(하루 4편)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항공수요가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앞으로 항공정보간행물 등재 및 안내간판·표지판 등 교체 후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을 정식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국내 첫 사례의 공항 명칭변경"이라며 "포항은 항공·관광 융복합을 통한 항공 수요 증가, 경주는 도시브랜드 제고 및 관광활성화 등으로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도는 명칭변경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공항과 주요 관광지간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지역 문화 및 테마 관광상품 다양화, 수도권 홍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공항활성화를 위해 공항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종합터미널과 주차장, 복합쇼핑몰을 담은 복합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공항터미널 2층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식물원 카페를 조성하는 등의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은 지역발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역 및 기초지자체 간 역량을 결집해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신공항은 중·장거리 국제노선 중심으로, 포항경주공항은 단거리 국제노선 전문으로, 울릉공항은 관광 중심 공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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