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EV 릴레이 물적분할해도 무리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2.02.13 18:10
수정 : 2022.02.13 18:10기사원문
“사업 매출 전체의 2~3%에 불과”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S일렉트릭은 물적분할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EV 릴레이는 전기·수소차를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에 전기에너지를 공급·차단하는 핵심 부품이다. LS일렉트릭은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 목적에 대해 밝혔을 뿐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가가 10% 이상 빠지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회사 측에서 입장을 내놨다.
LG엔솔과는 다르게 EV 릴레이는 매출 비중이 작은 만큼 사업부를 떼어내도 LS일렉트릭 가치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전력인프라·자동화 사업이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한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도 "비핵심사업 물적분할로 기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데 비해 10% 이상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