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새봄맞이 순천만 갈대베기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2.02.15 12:47
수정 : 2022.02.15 12:47기사원문
주민과 함께 '탄소 먹는 하마' 순천만 갈대 관리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순천만갈대 생육 촉진을 위해 새봄맞이 갈대베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갈대는 벼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총 540만㎡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서 가장 왕성하게 자라며,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순천시는 이 기간 동안 주민과 함께 국내 생태관광 핫플레이스인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주변 갈대군락 13만3200㎡를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갈대베기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월 2회 10일간 물 때 시간에 맞춰 소음발생 차단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어진 갈대는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갈대지붕, 갈대울타리, 갈대빗자루 등으로 재활용된다. 또 매년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갈대파라솔 재료로 제공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도 지난해 74만명의 관광객이 순천만을 방문했다"며 "갈대는 갈색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봄에 푸르른 갈대 새싹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고 탐방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 갈대 제거사업은 순천만에서 생활 터전을 일궈온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농한기 일자리 창출로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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