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산권 국가와도 협력할 건 해야"
뉴시스
2022.02.28 15:52
수정 : 2022.02.28 15:52기사원문
[서울·강릉=뉴시스] 류현주 이지율 권지원 기자 = 강원권 표심 잡기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릉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광장에서 '어머니! 윤석열이 왔습니다!' 유세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여권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날 북한의 8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에서 연초부터 핵을 탑재할 미사일을 벌써 8번째 쐈다"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자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6.25 때 우리 군과 젊은 청년, 경찰이 수도 없이 목숨을 바쳐 지킨 다부동에 가서 '(우리 군이)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해서 북한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을 개발해 배치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며 "작년 12월 11일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이따위 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강릉이 자신의 외가임을 강조하면서 "저도 어릴적부터 외가 어른들께 계속 들었는데 6.25 때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얼마나 많이 사람을 죽였는지, 제삿날이 같은 가구가 수천이라고 안다"며 "어느 누구보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무슨 공산주의, 빨갱이 타령하면서 그런식의 정치로 정권을 얻자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공산권 국가와도 우리가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제 협력도 하고 문화 교류도 하고, 배척하자는 게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신 좀 차리고 제발 정상적으로 상식적으로 판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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