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예방
뉴시스
2022.03.03 11:12
수정 : 2022.03.03 11:1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를 예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정 대주교와 면담에서 "정치가 갈등보다는 통합을 향해가고 정치 제도도 가능하도록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통합을 통해서 정치가 국민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교황님께선 정치가 어떻게 보면 사랑의 큰 형태, 탁월한 형태의 사랑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로 주셨다"며 "우리 모두 정치라는 게 공동선과 보편적인 형제애, 모든 이의 정의를 추구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숭고한 사명이 있다. 생명과 자유와 존엄을 우리가 계속 존중하는 정치를 펼친다면 정치가 사랑의 탁월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인 성장을 이뤄오다보니 계층간, 세대간 갈등, 혹은 진보다 보수다 하는 이념 갈등의 골이 많이 깊어진 사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를 펼쳐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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