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가 수상하다"…前대통령 손녀 선발되자 페루 '발칵'
뉴스1
2022.03.17 10:55
수정 : 2022.03.17 11: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미인대회에 출전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손녀가 입상하자 현지에서 "대회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외손녀 키아라 빌레날라가 지난 11일 열린 10대 대상 미인대회 '미스 페루 라프레'(Miss Perú La Pre 2022)에서 국제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최종 4인에 들었다고 전했다.
출전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된 키아라가 입상에 성공하자 전 수상자들과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같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카밀라 에르난데스 마세라는 "이미 모든 게 정해져 있었다"며 "믿고 싶지도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지만 사실이었다"고 폭로했다.
익명의 또 다른 참가자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밀라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10위권 안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한 참가자들이 이들 때문에 밀려났다"고 분노했다.
이외에도 4명의 입상자 중 3명이 모두 유명인의 가족인 점을 근거로 편파 심사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주최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일부 언론은 대회를 비판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인 이들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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