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연내 ‘차세대 폼팩터’ 승부수 띄우나
파이낸셜뉴스
2022.03.28 16:23
수정 : 2022.03.28 17:18기사원문
코드명 ‘N4’로 불리는 폼팩터 출시설 제기<BR>
코드명 B4와 Q4는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후속작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역시 B3와 Q3라는 코드명을 썼기 때문이다.
반면 코드명 N4는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N4도 또 다른 폴더블폰 라인업일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노태문 사장이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향후 3년 내 폴더블폰 라인업에 새로운 폼팩터를 추가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것도 이를 방증한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새로운 폼팩터를 출시할 경우,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병풍폰’ 또는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롤러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좌우 또는 상하로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기술과 디스플레이를 특정 방향으로 늘릴 수 있는 ‘롤러블’ 기술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여러 폼팩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S자로 형태로 접었다 필 수 있는 ‘플렉스 S’,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기준으로 좌우 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G’,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등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N4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23’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전반적인 디자인은 유지되고 커버 디스플레이(Z플립4)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