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내 ‘차세대 폼팩터’ 승부수 띄우나
파이낸셜뉴스
2022.03.28 18:33
수정 : 2022.03.28 18:33기사원문
코드명 ‘N4’ 출시설에 관심 집중
두번 접는 병풍폰·롤러블폰 가능성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내 또 다른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을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새로운 코드명 'N4' 출시설이 나오면서다. 코드명 N4가 화면을 두 번 접거나 돌돌 말았다 펴서 쓰는 차세대 스마트폰일 경우, 삼성전자는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하게 된다.
■코드명 'N4'에 관심 집중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세 가지 폴더블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코드명 △B4 △Q4 △N4로 불리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반면 코드명 N4는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N4도 또 다른 폴더블폰 라인업일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노태문 사장이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향후 3년 내 폴더블폰 라인업에 새로운 폼팩터를 추가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것도 이를 방증한다.
■N4는 병풍폰? 롤러블폰?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새로운 폼팩터를 출시할 경우, 화면이 두 번 접히는 '병풍폰' 또는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롤러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좌우 또는 상하로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기술과 디스플레이를 특정 방향으로 늘릴 수 있는 '롤러블' 기술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여러 폼팩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S자 형태로 접었다 펼 수 있는 '플렉스 S',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기준으로 좌우 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G',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등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N4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23'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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