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비공식 접촉 있었다"...尹당선인, 취임식 전 朴 대통령 만나나
파이낸셜뉴스
2022.04.05 04:00
수정 : 2022.04.05 03:59기사원문
유 변호사는 4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시절 유일하게 접견을 허용했던 인물로, 지난 1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검찰 출신인 본인이 두 사람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개인적으로는 검찰 선배고, 또 사적으로는 제가 형이라고 불렀던 사이다"라고 인연을 소개하며 "두 분 사이가 예를 들어서 만남이 진행되거나 또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되는 게 있으면 저는 제가 가진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걸 말씀을 드려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주도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당선인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구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지난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는 5월10일 열리는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초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하겠다"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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