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팬카페 가입해 "李, 최고의 지도자"(종합)

뉴시스       2022.04.09 14:40   수정 : 2022.04.09 14:4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법륜스님과도 만나…"땅을 짚고 일어나라" 조언 들어

[서울=뉴시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와 법륜스님. (사진=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팬 카페에 가입하며 그를 '최고의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이 고문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영길 삼촌'이라는 닉네임으로 가입 인사를 남겼다.

'반갑습니다.

늦어서 미안하잔아(잖아)'라는 제목의 가입 인사에서 송 전 대표는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3가지'를 묻는 질문에 "최고의 지도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국가 지도자"라고 답했다.

'재명이네 마을을 어떻게 찾아오게 됐냐'는 질문에는 "이사 비용을 너무 많이 보내주셨잔아(잖아)"라고 썼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송 전 대표가 이 상임고문 지지층과의 스킨십으로 이른바 '명심(明心)'에 구애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경주에서 법륜스님을 만나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가르침을 들었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에 따르면 법륜스님은 "지난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지만 그 여러 기회를 놓쳐버린 민주당에게 국민들이 이번에는 매를 들었다. 참회하시라"며 "하지만 그 높은 정권교체의 바람 속에서도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해준 것도 국민이다. 한없이 감사하시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듣기에 억울한 말들도 일리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다시 길을 걸으시라"며 "마음을 비우면 새털처럼 자유롭고 자유자재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송 전 대표는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이렇듯 여러 가르침을 주셨다. 늦은 귀경길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더없이 가볍다"며 "하룻밤이 지나도 여전히 귓가에 생생한 스님 말씀을 깊이 새기며 다시 길을 나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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