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계좌서 2억원 꺼내고 남편 가족카드도 '카드깡'
파이낸셜뉴스
2022.04.11 07:42
수정 : 2022.04.11 15:55기사원문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를 살해하기 3개월 전인 그해 3월 충남의 한 주유소에서 윤씨 가족 명의 신용카드로 500여만원을 결제했다. 이어 주유소에 수수료 격으로 일정액을 떼어 주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대금 결제는 카드 명의자인 윤씨 가족의 몫이 됐다. 속칭 '카드깡'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밖에도 윤씨 계좌에서 이씨, 함께 공개 수배된 공범 조현수씨(30) 등에게 송금된 돈이 모두 2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윤씨의 계좌에서는 이은해의 교통범칙금과 주차위반 과태료도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씨 등에게 돈을 뜯기면서 대기업 소속 연구원이었던 남편 윤씨는 이씨와 혼인 한지 1년여 만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극도의 궁핍함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은해와 그의 내연남이자 공범 조현수는 2019년 6월 윤씨와 함께 가평 용소계곡을 찾았다가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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