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손석구에 "날 추앙해요"…관계 바뀌나
뉴시스
2022.04.13 11:34
수정 : 2022.04.13 11:34기사원문
13일 JTBC '나의 해방일지' 측은 9일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오고 있는 1, 2회 대사들을 공개했다.
첫 대사는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라는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의 내레이션이다.
두번째 대사는 바로 "아무나 사랑해도 돼. 아무나 사랑할 거야"라며 외로움에 시달린 염기정의 발악이다.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식는 뜨거운 여자 염기정은 동생의 진짜 아무나 사랑할 거냐고 묻는 동생의 말에 "왜 아무나 사랑 못해? 여태 가리고 가려서 이 모양 이 꼴이니? 고르고 고르다 똥 고른다고, 똥도 못 골라보고. 아무나 사랑해도 돼. 아무나 사랑할 거야"라며 굳은 의지가 보여 앞으로 염기정의 연애사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지막 대사는 바로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로 텅 빈 염미정이 구(손석구 분)씨에 술에 취해 외친 말이다. 그는 복받친 감정을 안고 오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던 구씨에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겨울이 오면 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 거예요.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돼요.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라고 외쳤다. 이는 불편한 관계에서 서로를 신경쓰게 되는 전환점으로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관계를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16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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