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장 거론 국방컨벤션…연회장 이용·이동 용이
뉴시스
2022.04.21 08:00
수정 : 2022.04.21 08:0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5월20~22일께 한미 정상회담 개최 거론
국방컨벤션 대연회장 등 갖춰져 손색 無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다음달 한미 정상 회담이 한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용산 국방부 인근 국방컨벤션이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개최 장소로 손색이 없지만 이미 예약된 결혼식 계약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0~21일께 한국에 도착한 뒤 당일 또는 다음날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 정상 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하순은 청와대가 개방되고 대통령 집무실이 현 국방부 본관으로 옮겨진 뒤다. 이 때문에 정상 회담이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컨벤션 등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장소로 일찌감치 국방컨벤션을 택한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국방컨벤션은 국방부 별관과 전쟁기념관 사이에 있다. 국방컨벤션은 군과 군 관계관 복지 향상을 위해 국군복지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국방컨벤션에는 연회장이 10개 갖춰져 있다. 예식장으로 쓰이는 1층 에메랄드홀(134명 수용)을 비롯해 2층 태극홀(최대 250명 수용), 3층 충무홀(최대 250명 수용), 3층 화랑홀(최대 200명 수용)이 있다.
여기에 30명까지 수용하는 소연회장용 공간이 확보돼있다. 이 공간에서 의전 담당 인력이 회담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회담장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국방컨센션은 국방부 영내와 맞닿아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은 집무실에서 회담 장소까지 별도 교통 통제 없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실제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리면 일반 시민 불편이 있을 수 있다. 국방컨벤션은 삼각지역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 때문에 정상 회담을 전후해 교통 통제가 이뤄질 경우 교통 체증 여파가 인근 이태원, 삼각지, 서울역, 용산역까지 미칠 수 있다.
국방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열기로 이미 예약한 예비부부들을 설득하는 것도 관건이다. 국방컨벤션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결혼식 예약이 내년까지 이뤄진 상황이다.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20~22일 역시 금, 토, 일요일이라 예약이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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