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6월 G7 정상회의에 인도 초청…"세계 문제 긴밀히 협력 원해"
뉴스1
2022.05.03 03:13
수정 : 2022.05.03 03: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다음달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 4개국을 초청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숄츠 총리는 유럽 순방길에 오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의를 가진 뒤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3000억원)를 약속하면서 인도 측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고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면서 "조만간 여러분을 다시 독일에서 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인도와의 세계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디 총리는 G7 초청을 받았음에도 참석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G7 동맹국들은 대러 제재를 대대적으로 부과했지만,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등 많은 지역 내 정부들이 여전히 이 노력에 동참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는 서방의 압박에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등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에서 오직 인도만 러시아를 상대로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프강 니더마르크 독일산업연맹(BDI) 이사장은 "인도의 러시아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은 경제적, 정치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독일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든다"면서 "서방은 인도가 점점 더 양극화되는 세계질서에서 어떤 진영과도 연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올해 G7 정상회의는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