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과 무대에?…아동·청소년 '꿈의 무용단'

뉴시스       2022.05.11 10:09   수정 : 2022.05.11 10:0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김주원·안은미·리을무용단·제이블랙·마리 등 홍보대사

1만9000여명 참여한 꿈의 오케스트라 무용분야 확대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전통춤 '리을무용단',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아동·청소년이 춤을 통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의 무용단'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꿈의 오케스트라'를 춤과 무용 분야로 확대한 '꿈의 무용단'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꿈의 무용단은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 ▲저명 무용수로 구성된 홍보대사 ▲지역운영기관을 통해 운영된다.

국립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육진흥원은 '꿈의 무용단' 교육모델을 개발한다.

국립무용단은 국악 동요와 한국 전통 놀이를 기반으로 신체·정서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무용 교육모델을 개발한다. 초등학생 1~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7~11월 교육을 운영한다.

한예종 무용원은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무용,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다감각적 통합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초등학교 3~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8~10월 교육을 운영한다.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전통춤 '리을무용단',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 무용수들이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직접 교육에도 참여한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무용을 처음 접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레를 활용한 무용 교육을 진행한 후 다음달 초 함께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춤으로 소통한다. 한국 창작무용을 이끄는 '리을무용단'은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문화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전통무용 교육에 나선다.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는 청소년 힙합 춤 문화를 바탕으로 상호이해를 돕는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지역 운영기관도 선정했다.

지난 3~4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6개 지역 16곳이 선정됐다. 각 지역 운영기관은 다음달부터 8세에서 19세까지 아동·청소년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선정된 곳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안산문화재단 ▲오!마이라이프무브먼트씨어터 ▲경기도 시흥시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광주 광산구 ▲조선대 산학협력단 ▲부산대 ▲애이비씨랩·성동 청소년문화의집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양천문화재단·양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신월청소년문화센터 ▲세종대 산학협력단 ▲국민대 산학협력단 ▲도봉문화재단·댄스시어터 샤하르 ▲한국무용교육학회 ▲홍익대 산학협력단·남양주 샬롬의 집 ▲트러스트무용단 ▲전북대 산학협력단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소통과 신체 활동이 줄어든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임과 오감을 이용한 '꿈의 무용단' 활동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8개 기관에서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에는 현재까지 전국 52개 거점 교육기관에서 아동·청소년 1만9000여 명이 참여,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한 상호 협력적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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