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 70%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2.05.31 06:00
수정 : 2022.05.3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의 가맹사업(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2021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이같이 5월 31일 밝혔다.
서울에 등록된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16만3529개였다. 브랜드의 경우 2020년 2654개에서 지난해 4534개로 70.8% 늘었다. 가맹본부도 같은 기간 1996개에서 2739개로 37.2% 증가했다.
신규·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증가와 함께 6개월 내 정보공개서를 등록해야 하는 가맹사업법이 개정돼 지난해 11월 시행 됨에 따라 정보공개서 등록이 급증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 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37.3%, 브랜드의 40.4%가 서울에 등록했다. 가맹점은 60.5%가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 소속이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본부, 브랜드, 가맹점 모두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가맹점들의 연평균매출'은 업체당 평균 3억3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가맹점은 외식 배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종이 가맹본부(67.9%)·브랜드(74.6%)·가맹점(38.1%) 모두 서울에 등록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비스업종, 도소매업종 순이었다. 외식업종 브랜드는 가맹점 10개 미만이 전체 81%로, 소규모가 많았다. 가맹점이 100개가 넘는 브랜드는 121개로 3.6% 수준이었다. 또 가맹점 연평균매출 3억원 이상 브랜드는 218개, 1억원 미만 브랜드는 129개였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 정책관은 "가맹본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가맹본부-가맹점 간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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