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꼽은 자소서 속 가장 진부한 표현?…'책임감을 갖고'
뉴시스
2022.06.01 07:17
수정 : 2022.06.01 07:1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자소서 결함, '글자수 부족'·'반복 단어 사용'·'진부한 표현' 순
취업 플랫폼 사람인은 올 초 론칭한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통해 검토한 자기소개서 데이터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는 AI 랩에서 구현한 NLP 분석 알고리즘에 기반해 단순 키워드 분석이나, 분량 체크 등 기초적 범위뿐 아니라 다수의 자기소개서에서 쓰는 진부한 표현까지 분석한다.
160만건 이상의 사람인 자소서 데이터와 컨설팅 자료, 논문 기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코칭 모델을 만들었고 코칭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론칭 후 지금까지 'AI 자소서 코칭'을 통해 분석한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많이 코칭 되는 부분은 ▲글자수 부족(86.9%, 중복포함) ▲반복 단어 사용(35%) ▲진부한 표현(32.5%) ▲애매한 표현·근거, 수치 부족(21.5%) ▲문장구조 결함·지나치게 긴 문장 (19.7%) 등으로 나타났다.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거친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로는 ▲책임(11.1%) ▲최선(7.3%) ▲성실(6.3%) ▲노력(3.8%)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자체로 나쁜 표현은 아니나 많은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에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만큼 다른 표현을 사용하라고 첨삭하고 있다.
실제 '책임감이 강하다'의 경우 전체 자기소개서의 38%에서 나타날 정도로 많이 쓰여 기업들에게는 다소 진부한 표현이 될 수 있다.
구어체는 자기소개서에 사용하기에는 비격식적인데 ▲좀 더(2%) ▲위해선(0.8%) ▲~거라(0.5%) ▲처음엔(0.5%) ▲~땐(0.5%) 등이 다수 검출된 표현들이었다. 줄임말을 사용한 자소서의 경우 전체 자기소개서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구직자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주 활용되는 막연한 표현의 경우도 사람인 AI가 첨삭을 해 준다. 가장 많이 쓰인 추상적, 모호한 표현으로는 ▲다양한(13.6%) ▲많은(12.5%) ▲좋은(8.7%) ▲여러(7.3%) ▲항상(7.2%) 등이 꼽혔다.
한편 AI 자소서 코칭은 사람인 플랫폼에서 로그인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고, 상세 구문 분석이 가능하다. 론칭 4개월만에 6만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재사용률이 6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재 간단히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기소개서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성향, 직무 적합도, 의도나 주제 파악 등의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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