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작가→식물 집사, 돈 잘 버는 요즘것들…이경규 '딸 소환'(종합)
뉴스1
2022.06.02 00:08
수정 : 2022.06.02 00: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돈 잘 버는 '요즘것들'이 등장했다.
이날 요상이 3호는 "방구석에서 억소리 나게 벌고 있는 김나무라고 한다"라는 자기 소개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요상이 4호는 "덕질로 먹고 사는 김강호"라며 "한가지에 빠져서 그걸로 먹고 살고 있다"라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느긋하게 하루를 보낸 김나무씨의 직업은 이모티콘 작가였다. 집에서 작업을 시작한 그는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이모티콘을 한 5000개 정도 그린 것 같다. 처음 그린 이모티콘 첫 달 수입이 1억 2000만 원 정도 나왔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균 연 매출은 5억 원이라고.
그는 또 애교 섞인 이모티콘을 소개하며 "만드는 게 2시간밖에 안 걸렸다. 그렇게까지 성공을 예상한 건 아니었는데 대박이 나서 처음 세 달 매출이 4억 4000만 원 정도 나왔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원래 화장품 회사 디자이너였다는 그는 "시키는 일만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걸 못하니까 안 맞았다. 퇴사하고 나와서 백수로 지내고 있는데 친구가 권유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1억 원이라는 큰돈을 벌었을 때의 기분을 물었다. 김나무씨는 "갑자기 1억이 통장에 찍히니까 현실감이 없어서 안 믿겼다"라며 "부모님이 한강뷰 아파트 사실 때 조금 보탰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경규는 "우리 딸은 뭐하는 거야!"라며 배우 이예림을 언급해 웃음을 샀다.
이모티콘 작가도 점점 늘어나 약 1만 명 가까이 된다고. 치열해진 경쟁에 김나무씨는 오랜만에 직원을 만나 회의도 했다. 그는 홍진경으로부터 아이디어 질문을 받고 "주변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서 그린다"라고 알렸다. 아이디어 노트가 공개되자, 정세운은 "노력을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요상이 4호의 직업은 식물 집사였다. 그는 "집에서 200여종 식물을 키우고 있는 식물 집사 김강호"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집은 수많은 식물들로 가득했다. 김강호씨는 "마음이 너무 편해진다. 하루하루 잘 자라는 걸 볼 때마다 위로를 받는다"라며 식물 집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고충도 있었다. 그는 "장기 여행은 못 간다, 그게 제일 큰 걱정"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100% 믿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준비해 놓고 간다. (마음이 불편해서) 열흘 이상은 여행 가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옐로 몬스테라는 이파리 한 장이 200~250만 원을 호가한다고 전해졌다. MC 모두가 충격에 휩싸여 "이게 진짜냐, 혼자 가격 정하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짜 사는 분들이 있냐"라는 의문에 김강호씨는 "실제로 사더라, 없어서 못 팔 때도 많았다.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답했다.
식물 집사의 본업은 피아니스트였다. 김강호씨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서 예고,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 유학도 갔다.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이경규는 "왜 처음부터 얘기 안 했냐, 그냥 꽃장사 하는 줄 알았지 않냐"라며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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