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또 검사…全땐 박사위에 육사· 尹땐 박사위에 검사, 그위에 여사"

뉴스1       2022.06.08 07:27   수정 : 2022.06.08 13:45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종로 인근 피자집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생일을 맞은 최상목 경제수석의 생일축하를 겸한 자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거듭 중용하자 마치 전두환 시절 육사 전성시대를 보는 듯하다고 맹비난했다.

586세대로 학생운동을 하다가 옥살이까지 했던 정 의원은 7일 SNS를 통해 "또 검사냐"며 윤 대통령이 사상 처음 검사출신 금융감독원장(이복현 전 부장검사)에 공정거래위원장마저 검사 출신(강수진 전 검사)를 앉히려 한다는 움직임을 지적했다.

이어 "전두환 때 석사위에 박사, 박사위에 육사, 육사위에 (이순자) 여사란 말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윤석열 땐 석사위에 박사, 박사위에 검사, 검사위에 (김건희) 여사란 말이 회자될지도 모르겠다"며 비아냥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권 유지를 위해 육사 출신을 요소요소에 배치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검사 출신으로 장벽을 친 것이라는 비판이다.

또 '검사 위에 여사'라는 말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움직임을 사전에 묶어두려는 정 의원 특유의 견제구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총무비서관, 부속실장도 검찰 출신이고 국가보훈처장, 법제처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이어 금융감독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까지 검찰 출신으로 짝 깔았다"며 "이는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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