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친문 하나의 계파에 가두지 말라...전대 계파 싸움 되면 안돼"
파이낸셜뉴스
2022.06.09 18:06
수정 : 2022.06.09 18:06기사원문
"친문·친명 계파 싸움될 경우 더 큰 위기"
[파이낸셜뉴스] '친문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의 화합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대가 노선 경쟁이 아니라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의 계파 싸움, 권력투쟁으로 규정된다면 지난 대선, 지선 패배에 이어 민주당의 더 큰 위기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팀 민주당' 기억을 소환한 전 의원은 "더 이상 '친문'을 하나의 계파를 상징하는 좁은 틀에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당대회에서 화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이 백두대간에 서 있는 지금, 철저하게 당의 진로와 혁신의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경쟁하며 평가받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으로 꼽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 의원이 친문계를 대표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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