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준석, 새벽1시 김철근 왜 보냈을까…은폐하기위해 움직인 것"
뉴스1
2022.06.22 04:24
수정 : 2022.06.22 07:3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최소한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따른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맞는 것 같다는 게 전 전 의원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여의도의 힘센 낡은 꼰대들이 힘없고 젊은 참신한 이준석 대표를 내쫓으려고 한다', '대선과 지선을 내가 잘해서 승리했는데 이제 끝났다고 토사구팽 됐다'라는 등 나 불쌍해요, 나 너무 억울해요 이렇게 보이려고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전 의원은 "토사구팽이 아니라 이준석 대표의 자업자득이다"며 "유괴된 소년도 아니고, 누가 등 떠밀고 속여서 납치한 것도 아닌 자기 발로 대전 유성호텔에 걸어 들어간 것이다"고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맞아 보인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윤리위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상납 여부보다는 이를 은폐하려고 애썼는가, 은폐하기 위해서 누구를 움직였는가다"라며 "새벽 1시에 이핵관(이준석측 핵심 관계자) 중 이핵관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보낸 사람이 이 대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철근 정무실장이 7억 각서와 자기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줬는데 장모 이사가 OK했다, 김철근 실장을 보고 OK했을까? 이 대표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김철근 정무실장을 새벽 1시에 보낸 일이다"고 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자신이 있다면 소명 자료라든가 이런 걸 제출해야 되는데,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 징계 중 제가 보기에는 당원권 정지 수준에서 나와야지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윤리위에 주문을 넣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국민의힘이나 지지자들에게는 굉장히 치욕일 것"이라며 "지금 벌써 몇 개월째인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게 당 대표 아니냐"고 이 대표를 벼랑끝으로 몰아세웠다.
이준석 대표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다룰 윤리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국회본관 228호에서 이양희 위원장 주재로 열린다.
만약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떨어지면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윤리위 징계 중 제명만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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