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X 테라핀 스튜디오, 아이윌미디어 129억에 인수

      2022.07.12 09:14   수정 : 2022.07.12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및 벤처 스튜디오 NPX는 자사 포트폴리오인 테라핀 스튜디오(Terapin Studios)가 자회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Copin Communications)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I. Will Media)를 129억원에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용주 NPX 캐피탈 파트너는 아이윌미디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아이윌미디어는 2010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로 현재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을 비롯해 SBS 50부작 드라마 ‘애인 있어요,’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 등 다수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한 ‘내 딸 서영이’의 유현기 감독 등 여러 작가 및 연출가들이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스위트홈’ 원작자 김칸비의 액션 스릴러 웹툰 ‘우월한 하루’를 드라마 콘텐츠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테라핀 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 및 디지털 콘텐츠 회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Copin Communications)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미국 회사인 테라핀 스튜디오를 모회사로 기존 한국 법인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를 그 자회사로 만드는 플립(미국 법인전환) 절차를 완료했다.

전용주 아이윌미디어 신임 대표 겸 NPX 캐피탈 파트너는 딜라이브 등 국내 유수의 미디어 기업에서 대표이사로서 사업 경영과 운영을 총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전 대표는 딜라이브 재직 당시 넷플릭스와의 국내 최초 제휴를 통한 OTT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대표이사로서 AXN Korea, CU 미디어, YTN 미디어, iHQ,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이끈 바 있다.
전용주 대표는 2021년 12월 NPX 캐피탈의 신임 파트너로 선임되며 NPX에 합류했다.

사무엘 황 NPX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인수로 콘텐츠 제작에 기반이 되는 IP 소싱이 원활해져 다채로운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전용주 아이윌미디어 신임 대표 겸 NPX 캐피탈 파트너는 “아이윌미디어는 기존의 TV 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인먼트 IP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종합 콘텐츠 IP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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