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찌민공장 방문한 오세훈…"베트남·한국 연대 역할"
뉴시스
2022.08.04 06:01
수정 : 2022.08.04 06: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정치, 사회적 연대감 이런 것에 크게 기여"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3대 첨단 클러스터다.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은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생활가전 사업장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는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을 생산한다.
호찌민가전복합은 전 세계 삼성전자 가전공장 중 두 번째, TV 생산시설 중 세 번째로 크다. 지난 2021년에는 940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그는 "호찌민도 그렇고, 하노이 인근에도 삼성전자의 동남아 생산기지가 설립돼있다"며 "삼성 입장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그렇고 바람직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 동남아시아 국가에 위치한 생산기지에 대해서는 "중국 외에 동남아 다른 곳에 생산기지가 비슷한 숫자로 유지된다. 중국에 하나 만들면 동남아나 다른 곳에 하나 정도 더 만들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쪽에 생산공장들이 입주하는 게 안전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국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중국과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미묘해질 때마다 가슴이 덜컥하다"며 "업종별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정치적인 결정들이 계속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전판 역할을 하는 국가 중 베트남의 입지 조건은 어떤지, 어떤 조건으로 기업들을 유치하는지 등 중국과 비교해서는 어느 정도 유·불리가 있는 지 저희들이 주안점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국가 중장기 산업전략을 펴는 데 참조하려고 했다. 이런 것을 현장에서 와서 보고,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 지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