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삼성 호찌민공장 방문한 오세훈…"베트남·한국 연대 역할"

뉴시스

입력 2022.08.04 06:01

수정 2022.08.04 06:01

기사내용 요약
"정치, 사회적 연대감 이런 것에 크게 기여"

[호찌민=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호치민 삼성전자 가전복합단지의 제품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찌민=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호치민 삼성전자 가전복합단지의 제품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찌민=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바람직하게 형성해 나가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SEHC, Samsung Electronics HCMC CE Complex)을 방문해 "경제적인 역할 외에도 정치, 사회적인 연대감 등 이런 것을 가지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3대 첨단 클러스터다.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은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생활가전 사업장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는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을 생산한다.


호찌민가전복합은 전 세계 삼성전자 가전공장 중 두 번째, TV 생산시설 중 세 번째로 크다. 지난 2021년에는 940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그는 "호찌민도 그렇고, 하노이 인근에도 삼성전자의 동남아 생산기지가 설립돼있다"며 "삼성 입장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그렇고 바람직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 동남아시아 국가에 위치한 생산기지에 대해서는 "중국 외에 동남아 다른 곳에 생산기지가 비슷한 숫자로 유지된다. 중국에 하나 만들면 동남아나 다른 곳에 하나 정도 더 만들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쪽에 생산공장들이 입주하는 게 안전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국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중국과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미묘해질 때마다 가슴이 덜컥하다"며 "업종별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정치적인 결정들이 계속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전판 역할을 하는 국가 중 베트남의 입지 조건은 어떤지, 어떤 조건으로 기업들을 유치하는지 등 중국과 비교해서는 어느 정도 유·불리가 있는 지 저희들이 주안점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국가 중장기 산업전략을 펴는 데 참조하려고 했다.
이런 것을 현장에서 와서 보고,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 지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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