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가족' PD "외적으로는 모범가족이지만, 실제론…"
뉴시스
2022.08.04 13:43
수정 : 2022.08.04 13:43기사원문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김진우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모범'과 '가족'의 의미를 역설한다. 김 감독은 "모범적이라는 말은 외부의 시선에서 주어지는 가치 평가적인 표현일 뿐"이라며 동하의 가족을 통해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모범'의 의미를 꼬집는다.
"외적으로는 모범가족이나, 실질적으로는 모범적이지 않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동하와 은주(윤진서 분)의 가족은 사춘기 딸 연우(신은수 분)와 아픈 아들 현우(석민기 분)를 위해 껍데기만 아슬아슬하게 지켜갈 뿐 어긋날 대로 어긋나 있다.
이어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 등장한다. 동하를 범죄에 이용하려는 광철(박희순 분)은 조직을 가족같이 여기며 평생을 바쳤지만 진짜 가족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원에게 밀릴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광철과 그의 조직을 쫓는 경찰 주현(박지연 분)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팀원을 잃고 조직 안에 팀원을 죽음으로 이끈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이처럼 형태는 다르지만 각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려 나가던 이들은 서로 소통하지 않은 채 위험한 선택과 결정을 내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향한다. 끝으로 김 감독은 "현실적인 삶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12일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esth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