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배씨 80억 부동산 미스터리.."이재명 비서 즈음부터 재산 불렸다"

      2022.08.09 07:59   수정 : 2022.08.09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논란과 관련된 배씨가 수십억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와 TV조선은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 결과 배씨의 부동산은 어머니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있는 4층 상가 주택, 서울 성북구와 송파구에 있는 본인 명의 아파트 두채 등 모두 3채라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른 해당 부동산의 자산 가치는 50억원 정도로, 실제 시중에서 매매되는 이 부동산의 가치는 훨씬 높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배씨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재산 형성 시기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취임이라는 의혹을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배씨가 잠실 아파트를 9억 5000만원에 사들인 시점이 이 의원의 성남시장 취임 시기인 2010년 7월이다. 두 달 뒤에는 배씨가 성남시청에 해외홍보 및 외빈 의전 담당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 의원은 중앙일보를 통해 "배씨가 이재명 시장의 비서로 공직에 입문하는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게 문제"라며 "성남시 재직 시절부터 업무추진비 사용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던 인물이기에 재산 형성 과정에 의문을 갖는 건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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