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셰프 "업장 오픈 앞둔 예비 사장 입장에서 마음 아팠다"
[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2'에서 톱7에 오른 임성근 셰프가 온라인에 공개된 미담 때문에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김천의 한 석쇠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노쇼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노쇼 발생 전날 오후 4시 반께 예약 전화를 받았다. 어른 6명, 아이 4명 등 총 10명이 12월 27일 오전 11시 30분에 방문하니 간장 석쇠 4인분, 고추장 6인분씩 총 10인분을 해달라는 내용으로 예약 주문도 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 고기를 구웠지만,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는 A씨에게 사정을 전해 들은 한 남성 손님이 "구운 고기를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 남성 손님이 '한식대첩3'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 중인 임성근 셰프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A씨는 "우리 식당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언도 해주셨다"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임 셰프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 셰프는 "사장님께서 '10명에게 노쇼 당했다'고 하소연하시는데 1개 업장 오픈을 앞둔 예비 사장으로서 괜히 마음이 아프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리 구워두신 거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맛보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4인분이나 뚝딱 비웠다. 힘내시라고 특급 비밀 레시피 알려드렸다"면서 "'고맙다'며 귀여운 화분 하나도 받았다"라며 해당 가게의 홍보까지 해 줬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게시물이다", "멋진 사람", "노쇼 사기 예약 전화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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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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