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와대서 보그코리아 화보 촬영 “새로운 시도”
파이낸셜뉴스
2022.08.23 14:51
수정 : 2022.08.23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패션 화보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허가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패션 화보 촬영을 통해 열린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보그코리아 9월호의 ‘청와대’ 한복 패션 화보촬영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협력 매체인 ‘보그지’는 1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패션잡지로 동 잡지에 한복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그러나 “이런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촬영이 청와대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인가와 그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에 대하여 문화재청 청와대개방추진단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청와대에서의 촬영 및 장소사용 허가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보다 면밀히 검토해 열린 청와대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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