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3년 만에 개최 추진.. 10월 8일 유력

파이낸셜뉴스       2022.08.31 09:26   수정 : 2022.08.31 09:26기사원문



한화와 서울시가 여의도 불꽃축제로 알려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최대 걸림돌이지만 방역당국이 행사 진행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내놔 축제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화와 서울시는 오는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불꽃축제를 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개최일은 10월 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0년 처음 개최돼 매년 10월 열려왔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지시해 매년 100억원 안팎의 비용을 들여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한화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 불꽃팀들이 매년 초청돼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다.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불꽃을 통해 위로를 선사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한화 창립 70주년이자 창업주인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한화와 서울시, 영등포구 등 유관기관은 이번주 회의를 갖고 행사 기획, 준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다. 앞서 여수에서 3만명이 몰렸던 가수 사이 ‘흠뻑쇼’를 관람한 사람 중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다만 확진된 이들과 흠뻑쇼와의 감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여의도 일대에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인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행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행사에 대한 인원 제한 등의 조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실외에서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주최 측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심증상 발생시 참석 자제 등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면서 행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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