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브라질에 540억 규모 척추 임플란트 공급계약

뉴스1       2022.08.31 16:40   수정 : 2022.08.31 16:40기사원문

척추임플란트 '패스락-TM' 모습(사진제공=엘엔앤케이바이오메드)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31일 브라질 최대 업체인 '미큐바(MIQBA)'와 7년간 약 4000만달러(약 535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큐바에 '패스락-TM' 익스펜더블 케이지와 각종 스크류 제품 등 초도 물량 500만달러(약 66억원)와 연간 최소 물량 500만달러 등 약 4000만달러 규모 물품을 공급한다. 이는 2021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연 매출액 약 154억원 대비 350%에 이르는 규모다.

미큐바 측은 제품 수입·통관·재고 등을 관리한다. 또 브라질 전역에 134개 대리점을 보유한 척추 임플란트 유통업체 지에프메디컬이 주요 병원 판매를 맡는다.

패스락-TM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후측방 삽입형으로 최대 20도까지 구현한다.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여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브라질은 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브라질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의 시장 규모는 17억6250만달러(약 2조3000억원)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측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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